Zeitgeist (시대정신 를 보고

3일에 걸쳐서 Zeitgeist (시대정신) 을 다 보았다.

정말 대단한 다큐멘터리이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혁명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아마도 9.11 에 대한 음모론을 제시한 영상에서 봤을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어떻게 보면 그저 음모론을 펼치는 반사회적인 영상으로 치부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장장 4시간에 걸친 다큐멘터리를 다 보면, 하나의 급진적이고 혁명적인 작품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제목 그대로 시대 정신이 무엇인가? 이 시대가 어디로 흘러가는가 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얻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이 다큐멘터리는 기존 사회 체제를 완전히 부정하고 있다. 통화제도, 종교, 정치, 교육 그 모든 것을 거부하고 있다. 그 중심에 통화 제도가 있고 이것은 근본적으로 부패할 수밖에 없고 사회를 분열시키고 빈부의 격차를 늘어나게 하고, 기술의 발전을 저해하고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기존 통화제도는 빚을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고, 빚은 빚을 낳는 구조이고, 현재는 빚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말하다. 그 뒤에 예상되는 건 급속한 수축, 사회 붕괴, 전쟁이다. 그러면서 이를 막기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의식의 전환을 요구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다큐멘터리는 약간 과장되고 극단적인 주장을 담고 있다. 이것이 모두 사실이라고는 나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가 무엇으로 움직이는지 알고자 한다면, 기존 사회의 부조리함의 원리를 찾고자 한다면, 이것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 책장에 꼽혀 있는 크리슈나무트리의 자기로부터의 혁명 책을 다시 펼쳐들고 싶어졌다. 사실 이 책은 앞 부분 읽다가 기존 제도를 모두 떨쳐버리라는 그의 주장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했었던 적이 있었다.

by 공이 | 2008/11/27 22:37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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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잿빛구름 at 2008/11/28 00:08
-ㅅ- 뭔가 재미나 보인다...나도 보고싶어~
나 그리고 다시 이글루로 넘어왔다. -_- 링크 부활시켜줘 ㅋ

Commented by 공이 at 2008/11/30 23:37
음.. 이미 링크되어 있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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